<골드 가격, 미국 고용시장 둔화 신호에 상승세로 복귀>
- 골드 가격은 현지시간 20일(목) 발표된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와 실업보험 연속수급 신청자수 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며 발표되었고, 이는 연준이 늘 언급했던 과열된 노동시장이 점점 식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었고 따라서 골드 가격은 상승함.
- 타이트한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자 전 거래일 하락했던 SPOT 골드 가격이 다시 한번 1 트로이온스당 2000불을 탈환, 상승 채널 안으로 복귀하는데 성공함.
- 연준의 베이지북에서 '노동 시장이 조금은 둔화되고 있다' , '신용 경색으로 대출이 줄어들고 있다' 등이 언급되며 달러화의 하락을 이끌었고 이에 골드 가격은 상승함.
- 실망스러운 지표, 베이지북에서의 노동시장 과열의 냉각 암시에도 불구하고 5월 FOMC에서 연준이 25bp 만큼 금리를 또 인상할 확률은 88%가 넘는 수준으로 시장이 평가함.
- 연준 위원들이 FOMC를 앞두고 언론 노출을 멈추는 "블랙아웃" 기간이 임박한 가운데 현지시간 21일(금) 발표 예정인 미국 S&P PMI 지표가 골드 가격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
-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은 직전 고점 1트로이온스당 2048불에서 고점을 형성한 후 1980-2015불 밴드 안에서 박스권을 형성 중이다. 상승 추세는 유효하나 하락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는데, 상방이든 하방이든 결정적인 방향을 내지 못하고 당분간 횡보할 것" 이라 언급.
[서환-마감] 연고점 경신 후 반락…2.90원↓
달러-원 환율이 1,322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 등을 소화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장 후반 독일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을 반영하며 하락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2.90원 내린 1,322.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부터 연고점(1,329.00원)을 경신했다. 개장 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이 전해졌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상승했다. 개장 직후에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며 1,320원대 중반까지 내렸다. 하지만 역외 위안화 약세로 달러-원은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달러-원은 저항선인 1,330원선을 상승 돌파했다. 달러-원은 장중 고점을 찍고 반락했다. 외환당국의 개입 물량이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장중 연고점은 1,332.30원으로 바뀌었다. 역외 달러-위안도 상승 폭을 반납하며 달러-원은 1,320원대 후반으로 내렸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예상대로 동결했다. 1년물 만기 LPR은 3.65%, 5년 만기 LPR은 4.3%로 유지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1,32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오후 3시께 독일의 3월 PPI가 발표됐다. 독일 3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했다. 예상치(9.8%)와 전달치(15.8%)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긴축 우려가 줄었고 달러인덱스가 하락했다. 달러-원도 1,310원대 후반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원은 하락폭을 일부 축소했다.
◇ 금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주요 통화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긴축 우려가 재차 고조되고 달러 상방압력이 우세할 수 있다"며 "오늘 장 막판 하락분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콘퍼런스 보드의 3월 미국 선행지수를 통해 미국 경기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경기지표 민감도가 커진 만큼 달러 등 주요 통화가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80원 오른 1,32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달러-원은 1,319~1,332원에서 거래됐다. 장중 고점은 1,332.30원, 저점은 1,319.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3.20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327.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98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46% 하락한 2,563.11에, 코스닥은 2.58% 내린 885.71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561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2천983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34.49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38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670달러, 달러인덱스는 101.85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861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1.97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93.20원, 저점은 191.48원이다. 거래량은 약 266억 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