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미국 비농업고용지표를 앞두고 차익실현으로 인해 하락>
- 현지시간 7일(금) 발표 예정인 빅 이벤트 미국 비농업고용지표를 앞두고, 골드 거래자들의 이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인해 골드는 하락.
- 현지시간 6일(목) 발표된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계속실업수당청구건수 지표 둘 다 예상치를 상회하며, 은행 시스템 리스크가 미국의 과열된 고용시장에도 타격을 주었음을 암시함.
- 하지만 미국 고용지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골드 가격은 이미 1 트로이온스당 2000불 이상의 영역에 들어와서 역사적 고점을 바라보고 있는 와중에 다음 거래일 발표 예정된 비농업고용지표를 주시하며, 상승세가 제한됨.
- 골드 가격은 2 거래일간 조정 중에 있으나, 추세는 여전히 상승 채널 안에 있으며 리세션 우려 및 은행 시스템 위기 불안감 때문에 매크로적으로도 상승이 유력하다고 분석됨.
-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1분기의 경제 지표는 예상치보다 훨씬 좋았다. 그리고 금융 여건은 2007년-2009년의 경제 위기때에 비해 훨씬 더 안정적이다.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금리를 더 높게 그리고 오래 유지해야 한다" 고 발언.
- ING 의 분석가들은 "미국 고용 지표들은 미국 고용 시장의 과열이 점차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연준이 머지않아 곧 긴축 사이클을 끝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 고 언급.
-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SPOT 가격이 1 트로이온스당 2000불을 유지한 채로 마감해야 역사적 고점인 2075.47 불을 도전할 수 있다. 반면 이 가격 방어에 실패할 경우 20일 이동평균선인 1960불 까지 조정의 가능성이 있다" 고 언급.
[서환-마감] 美 지표부진 속 역외매수에 상승…8.60원↑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수 등에 1,319원 부근으로 올랐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경기침체 우려와 위험회피 분위기가 나타났고 달러-원도 상승세를 보였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8.60원 오른 1,319.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연고점은 1,324.20원(지난 3월 10일)이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아 달러인덱스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3월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14만5천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21만명)와 전달치(26만1천명)를 크게 밑돌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로 전월(55.1)과 예상치(54.3)를 하회했다. 장 초반 달러-원은 1,320.50원(장중 고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지수가 아시아장에서 반등했으나 장중 달러-원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한 영향이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로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7.8을 기록했다. 2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며 3개월 연속 확장했다. 지표 발표 이후 역외 달러-위안은 하락했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7%로 0.2%포인트(p) 내렸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0%에서 3.3%로 상향조정했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1,310원대 후반에서 횡보했다. 달러 매수세가 대체로 강하지만 1,320원대 초반에서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작용했다고 시장참가자는 진단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 금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 노동부의 3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주요 통화 움직임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7일 장 마감 후 미국 3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며 "이를 앞두고 다른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위험회피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네고물량과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 등으로 달러-원이 1,320원대 초반을 뚫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위험회피 심리로 달러-원이 1,320원대 초반 위로 올라가면 상단을 더 열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6.00원 오른 1,31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달러-원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중 고점은 1,320.50원, 저점은 1,316.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18.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26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44% 하락한 2,459.23에, 코스닥은 0.78% 내린 865.5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4천80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2천172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31.43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3.34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034달러, 달러인덱스는 101.94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815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1.70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91.70원, 저점은 191.30원이다. 거래량은 약 261억 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