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
- 은행업 위기가 빠른 속도로 진정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에 달러화는 하락
-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인수된 이후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빠른 속도로 진정
- CNBC에 따르면 대부분 금융시장 전문가는 이번 위기의 정점이 지나간 것으로 현 상황을 평가
-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베이비스텝으로 한번에 그칠 것이고 이마저도 단행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
- 시장은 오는 5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51.8%로, 25bp 인상 가능성을 48.2%로 예상
- SPI 자산운용의 스테판 인스는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다시 평화로운 분위기가 돌아왔다"며 "투자자들은 이번 은행권의 위기로 인해 향후 경제의 역풍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가늠하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
[서환-마감] 분기말 네고·위안화 강세에 하락…3.70원↓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해 1,290원대에서 마감했다. 위안화 강세와 연동한 분기 말 네고가 달러-원을 끌어내렸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 대비 3.70원 내린 1,29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종가보다 3원가량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에는 주로 1,305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위아래로 2원 남짓 움직이며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하락 전환했다. 이날 약세였던 위안화가 반등하며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1위안에서 6.87위안까지 레벨을 낮췄다. 위안화 반등과 함께 역내 수급상으로 네고 물량도 상당량 출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 금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다음 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1,300원 선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역내 수급 상황에 따라 하락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날 오후 들어서 네고 물량이 좀 나왔다"면서 "최근 결제가 탄탄하긴 하지만 대기하던 물량이 없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반등이 실패하면 네고 물량이 추가로 나오며 달러-원 레벨을 낮출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현재 시점이 기술적으로 중요한 레벨"이라며 "레인지를 뚫고 밀린다면 확 밀리고, 반대로 올라간다면 크게 올라갈 흐름"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늘 오후에는 분기 말 네고도 꽤 나왔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7.50원 오른 1,310.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주로 1,305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오후 무렵엔 위안화 강세와 연동해 하락 전환해 1,290원대에서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310.20원, 저점은 1,297.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2.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3.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4억4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38% 상승한 2,453.16에, 코스닥은 0.77% 상승한 850.4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2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22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32.51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0.47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383달러, 달러인덱스는 102.63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824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7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64원, 고점은 189.57원이었다.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76억3천4백만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