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 금 가격은 2월 한달동안 5.6% 가량 하락. 지난 1월에는 6%가량 올랐었던 금 가격이 연초의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

- 2월의 금 가격 하락세는 2021년 6월 이후 약 20개월 만에 가장 큰 모습이며 금 가격이 월간으로 하락한 것 또한 작년 10월 이후 넉 달 만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긴 시간 동안 고금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감에 의해 하락 지속

-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 정도로 호전된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 상승 견인

-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으로 약 11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 전문가들은 최근 긴축 우려에 금 가격이 조정받았지만, 경기 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 금이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

- U.S.뱅크 자산운용의 롭 하워드 선임 전략가는 "시장은 연중 연방기금금리가 5.25~5.5%까지 오를 것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상방 서프라이즈를 나타내면 투자자들은 금을 포함한 원자재 투자를 통해 인플레 리스크를 회피하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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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마감] 달러 반등에 하락폭 축소…0.40원↓

달러-원 환율이 1,322원 부근으로 하락했다. 달러-원은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미국 달러화 반등에 하락폭을 축소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0.40원 내린 1,322.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1,318.0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달러 강세가 주춤한 영향이다. 경제지표 부진도 달러 약세에 일조했다. 1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4.5% 감소했다. 예상치(-4.0%)와 전달치(5.0%)를 밑돌았다. 장중 달러-원은 1,310원 중반으로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섰다. 하지만 결제 물량이 유입하면서 추가 하락 시도가 무산됐다. 아시아장에서 역외 위안화도 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낙폭을 축소했다. 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지수가 반등한 영향이다. 미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도 상승폭을 줄였다. 원화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키웠다. 시장참가자는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역외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또 원화뿐만 아니라 아시아통화모두가 절하됐다고 진단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달러-원은 상승폭을 축소했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수급상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장중 달러-원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역외와 커스터디(수탁) 은행이 달러를 매수하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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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를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의 2월 제조업 PMI와 중국의 2월 제조업·서비스업 PMI가 공개된다"며 "달러와 역외 위안화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간밤 달러강세가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는데 아시아장에서 달러가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며 "당분간 달러 강세기조가 이어질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5.00원 하락한 1,31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장중 달러-원은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하락폭을 줄이고 상승 전환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달러-원은 상승폭을 축소했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고점은 1,326.60원, 저점은 1,314.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2.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19.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20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42% 상승한 2,412.85에, 코스닥은 1.45% 오른 791.6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천90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628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36.2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80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894달러, 달러인덱스는 104.78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563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08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90.50원, 저점은 188.97원이다. 거래량은 약 234억 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