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 금 가격은 FOMC 금리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상승
-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25bp 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 증가
-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일시 중단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럴 경우 달러화는 추가적인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
-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 수준에 도달했다거나 향후 누적된 금리인상 효과, 경제 상황을 평가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올 경우 비둘기파적인 발언
-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JP모건에 인수되면서 파산 여파는 일단락됐지만 지역은행들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지속되면서 은행 관련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
- 브라이언 룬딘 골드 뉴스레터의 에디터는 "은행권 위기 이슈가 다시 재소환되면서 금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며 "퍼스트리퍼블릭 은행과 크게 다르지 않은 지역은행이 많다는 인식은 금에 대한 안전 피난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
[서환-마감] FOMC 경계 속 역외매도에 하락…3.90원↓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도 등으로 1,338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 거래됐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3.90원 내린 1,33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했다. 달러-원은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1,340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달러-원 변동성은 제한됐다. 장중 역외 위안화 강세 등으로 달러-원은 1,330원대 후반으로 소폭 내렸다. 호주의 3월 소매 판매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국내 등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역외 매도 등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장에서 달러도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낙폭을 키웠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에서 CNBC와 인터뷰를 통해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을 전환하는 걸 논의하기에 여전히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원화 절하 압력은 4월 배당금 시즌 이후에 개선될 것이란 견해를 보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최근 경상수지 변동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275억달러에서 16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외화보유액과 순대외자산 등을 고려할 때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FOMC 결과를 소화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FOMC 회의결과를 앞두고 이날 아시아장에서 달러 약세베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FOMC 결과에 따라 달러 약세가 가속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되돌릴 여지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 다른 딜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하고 금리인상의 문을 닫아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럼에도 시장은 연내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 중인데 FOCM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에도 전장보다 1.10원 내린 1,34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달러-원은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고점은 1,341.80원, 저점은 1,336.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9.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87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91% 하락한 2,501.40에, 코스닥은 1.45% 내린 843.1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926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1천787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35.84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4.83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383달러, 달러인덱스는 101.57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280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3.10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93.52원, 저점은 192.70원이다. 거래량은 약 283억 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