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
- 금 가격은 이번 FOMC 에서 연준이 금융시스템 위기를 지켜본 후, 공격적인 금리인상에서 한발 물러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금리 인하 기대가 피어오르며 상승세를 재개.
- 연준은 이번에도 "연내 금리인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고 하였으나 이미 시장은 금융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연준이 항복하고 금리 인하로 선회할 것이란 것을 가격에 반영 중. 이로인해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였고 골드 가격에 순풍으로 작용.
- 달러인덱스 하락과 동시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 (채권 가격의 상승을 의미) 하여 골드의 상승 추세 재개에 추진력을 더해주었음.
- 현지시간 23일(목) 에 발표된 미국 신규 실업 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 하회로 발표되며 여전히 미국의 고용시장은 너무나 튼튼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음. 이로 인해 잠시 달러화가 상승, 골드 가격은 하락하였으나 곧이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 가격이 지지되었음.
- DAILYFX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의 첫 저항선은 1 트로이온스당 2000불-2015불 영역이며, 이 저항선을 돌파할 시 작년 최고점인 2078불까지도 조준할 수 있음" 이라 언급.
- 소시에테 제네랄 "각국 중앙은행이 금 매수를 계속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시작된 반서방 진영의 탈-달러화 추구 현상 역시 반서방 진영의 골드 매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골드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이라 언급.
[서환-마감] FOMC 소화속 역외매도에 급락…29.40원↓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도 등으로 1,278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 등을 반영하며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FOMC 회의에서 통화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점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29.40원 내린 1,278.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14일(1,269.4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미국 달러화 약세를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다. 간밤 연준은 성명서에서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대신 '약간의 추가긴축이 적절할 것'이란 문구를 넣었다. 또 연준은 3월 점도표에서 올해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을 5.125%로 찍었다. 이는 작년 12월 점도표와 같다. 이 때문에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정점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 오전장 중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고 달러-원도 추가로 하락했다. 달러-원은 1,291원으로 내린 후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가 재차 하락해 1,280원대로 하락했다. 시장참가자는 달러-원이 1,300원 아래로 밀리면서 추격 매도 물량이 대거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결제 수요도 탄탄했다고 설명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하락폭을 키웠다. 달러-원은 장중 저점(1,276원)을 기록한 후 낙폭을 소폭 되돌렸다. 이어 1,280원 부근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시장참가자는 FOMC 회의결과를 소화하며 롱스탑(달러화 매수포지션 청산) 물량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주요 통화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최근 원화가 다른 통화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는데 FOMC를 소화하고 이를 되돌린 모습"이라며 "달러가 약세흐름을 이어갈지, 반등할지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달러-원이 급격히 하락한 만큼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며 "무역수지 적자, 은행권 불안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9.70원 내린 1,29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달러-원은 급락세를 나타냈다. 장중 고점은 1,300.20원, 저점은 1,276.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3.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87.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25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1% 상승한 2,424.48에, 코스닥은 0.15% 내린 812.1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천129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1천29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30.74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76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230달러, 달러인덱스는 101.95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79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7.67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9.53원, 저점은 186.80원이다. 거래량은 약 116억 위안이다.